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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레드윙 2936 라인맨 러그, 이거야말로 진정한 워크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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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외관의 레드윙 라인맨 러그

 

묵직하고 강력한 워크 부츠, 레드윙 라인맨

오늘 소개할 레드윙 라인맨 2936은 현재 단종된 모델입니다.

이 부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발등까지 이어지는 레이스 투 토(Lace to Toe) 디자인과 비브람 러그 솔(Vibram Lug Sole) 덕에 진짜 워크 부츠라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한정 발매된 희귀한 제품이에요.

 

큼직한 비브람 러그솔과 어퍼 앞뒤로 있는 두꺼운 덧댐으로 인해 매우 튼튼합니다.

라인맨 러그의 첫인상

처음 실물을 마주했을 때, 사진으로 봐왔던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솔직히 첫인상이 “이걸 도대체 어떻게 신고 다니지?”였습니다.

슈레이스가 더해진 두꺼운 풀 그레인 가죽 어퍼는 정말 탱크처럼 단단한 인상을 줬어요.

묵직한 무게감
스톰 웰트와 굿이어웰트 봉제로 물이 절대 들어올 수 없는 구조.
아메리칸 캐주얼이나 워크웨어에 찰떡인 외관.
비브람 러그솔로 인해 접지력은 물론 오래 신어도 끄떡없는 내구성.

 

Lineman Lug의 기원

이 부츠의 이름, 라인맨(Lineman), 그대로 전기 배선공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입니다.

작업자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견고한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발가락 부분은 여유 공간이 넉넉해 편안합니다. 발등까지 끈이 내려오는 레이스 투 토 디자인 덕분에 발 전체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어 작업 중에도 안정감을 제공하죠. 부츠의 앞뒤에 더해진 가죽 덧댐은 장기간 착용해도 형태를 잘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그만큼 브레이크인 과정이 험난한 부츠로 유명하죠. 게다가 비브람 러그 솔은 트랙터 타이어처럼 깊고 굵은 홈이 있어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발목 상단 스피드훅으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부츠목엔 가죽 덧댐이 있다.
텅이 부츠목까지 이어져 있어 부츠안으로 물이나 먼지가 들어오기 힘들다.

 

구매처 및 사이즈 팁

단종된 라인맨을 구하려면 데드스탁이나 중고 매물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기존 레드윙 부츠보다 반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어요. 아마도 두꺼운 작업용 양말을 고려한 디자인 때문이겠죠?

평소 일상에서 신을 계획이라면, 기존 사이즈보다 반 사이즈 또는 한 사이즈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케어하는것도 재미죠.

 

결론

레드윙 백맨보다도 단단한 진정한 워크 부츠, 레드윙 라인맨 러그.

길들일 생각에 걱정부터 되지만, 그만큼 매력이 넘치는 부츠임은 틀림없습니다. 레이스 투 토 스타일, 비브람 러그 솔, 튼튼한 가죽까지 길들여지기만 하면 평생 동반자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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