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플란넬 셔츠 -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에 딱!

레귤러 핏으로 여기저기 입기 좋은 유니클로 플란넬 셔츠

 

유니클로 플란넬 셔츠, 버팔로 체크 패턴

가을이 되면 스웻셔츠나 니트도 좋지만, 버팔로 체크 패턴이 들어간 플란넬 셔츠만큼 계절감을 잘 살리는 아이템은 드물죠. 특히 블랙 사각 패턴이 큼직하게 들어간 레드 플란넬 셔츠는 남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어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에 완벽합니다.

필슨의 매키노 재킷처럼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울 소재 제품도 매력적이지만, 다소 무겁고 뻣뻣해 일상에서 쉽게 입기 어려운 점이 있죠. 그런 면에서 유니클로의 플란넬 셔츠는 룩은 유지하면서도 훨씬 부드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데일리로 입기에 제격입니다.

 

클래식한 버팔로 체크 패턴으로 간절기 아우터나 겨울철 이너로 포인트 주기에 좋다

적당한 사이즈의 칼라가 캐주얼하다. 칼라 안감은 따로 없지만 나름 자연스럽게 형태가 유지된다.

 

플란넬 셔츠란?

플란넬 셔츠는 표면에 기모 처리가 되어 있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주로 면이나 울로 제작되며 내구성도 좋아 가을·겨울철에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이죠. 사선 패턴으로 짜인 능직 소재가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면 소재의 플란넬 셔츠로 표면에 기모감이 있어 따뜻하다.

왼쪽 가슴에 있는 포켓. 이중으로 꼼꼼하게 봉제되었다.

등판 다트 활동성도 좋아보인다.

 

버팔로 체크 패턴

버팔로 체크는 1800년대 중반, 미국 북동부의 사냥꾼과 벌목꾼들이 즐겨 입던 패턴입니다. 큼직한 사각형 디자인과 단순한 컬러 조합이 남성미를 풍기며, 러프한 느낌의 울 또는 면 플란넬 소재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레드&블랙 조합이 가장 유명하며, 블루&블랙이나 퍼플&블랙도 자주 사용됩니다.

 

단추는 검은색이 쓰였고 셔츠 원단과 잘 어울어진다.

유니클로 셔츠의 봉제는 매우 준수한 편.

 

사이즈 & 핏

유니클로 플란넬 셔츠는 레귤러 핏으로 나왔으며, 저는 평소 L 사이즈를 입습니다. 이 셔츠도 L을 선택했을 때 약간 여유 있는 느낌이었어요. 소재가 유연해서 M을 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XL로 착용하면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무드가 잘 살아납니다. 취향에 맞게 사이즈를 고르셔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을 거예요!

 

포켓 안쪽에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바텍처리되어 있어 오래도록 튼튼하게 입을 수 있다.

깨알 여분 단추까지!

 

결론

몇 년 전부터 필슨의 매키노 울 재킷을 눈여겨봤지만, 탄탄한 소재와 진짜 워크웨어 감성 때문에 쉽게 구매를 결정하지 못했었죠. 유니클로 플란넬 셔츠는 그 아메리칸 무드를 훨씬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