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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리바이스 LVC 빈티지 데님 팬츠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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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진의 역사 리바이스

리바이스 LVC?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리바이스 안에서도 인기가 많은 복각 라인 리바이스 LVC(Levi's Vintage Clothing)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리바이스 LVC는 리바이스(Levi Strauss & Co.)의 라인업 중 하나로, 과거 리바이스가 제조한 고전적인 디자인과 스타일을 현대에 재현한 컬렉션을 말합니다. LVC는 전통적인 리바이스 제품의 역사와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적으로 패션 열풍이 뒤섞이고 미래지향적인 트렌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자 합니다. LVC는 특히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생산된 오리지널 리바이스 제품들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자수가 들어간 워크 웨어, 빈티지 워싱, 오래된 재료와 제조 방식을 사용하여 과거의 스타일과 느낌을 최대한으로 재현합니다.

 

애매한 1984 501. 요즘 안 나오는거 같은데..

 

어디까지가 빈티지 라인?

과거의 옷을 다시 만든다는 '복각'에 있어 원조인 리바이스가 일본 유수의 청바지 브랜드에 비해 못 하다는 말도 많습니다.

원단이나 핏의 재현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지만 리바이스가 과거의 아카이브가 부족할 일은 없고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정에 있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를 리바이스 빈티지 라인으로 인정하느냐는 리바이스 팬들 사이에서도 여러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다만 LVC 출시 라인업 중 1984년의 데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84년 이전까지의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별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80년대 리바이스는 빈티지 제품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애매한 LVC이긴 합니다..) 초기 LVC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 되었으나 콘밀 공장이 문을 닫은 뒤 터키, 루마니아 등에서 만들어지다가 최근에는 일본 생산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LVC 인기 모델 삼총사 왼쪽부터 (47501, 54501, 55501)

 

LVC 제품 라인업 

주로 셔츠, 청바지, 자켓,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과거의 리바이스 제품들과 유사한 원단, 패턴, 디테일을 가지고 있으며, 정교한 재현과 높은 품질로 인해 패션 열풍의 영향력을 끌어낸 제품들로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청바지  수요가 많은 편이며 대표 모델로는 47501, 54501, 55501 등이 있습니다. 제품명 앞에 보이는 47, 54, 55는 해당 연도에 만들어진 501을 의미합니다. 청바지에 대해 말하는데 있어 501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501은 리바이스에서 사용되는 분류번호로 1890년 처음으로 불렸습니다.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lot 넘버 501 즉 501번 창고에서 생산된 청바지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501은 긴 밑위와 스트레이트한 핏, 편안한 통이 특징으로 캐주얼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담은 LVC

청바지는 오랜 시간동안 입어진 만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초기 워크 웨어적 디테일에서부터 점점 발전되는 부자재와 유행하는 핏 등의 변화를 LVC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차 대전 전과 후 물자 보급 문제에 따른 부자재의 사용 유무나 원단 종류 등이 변화된 것이 모델별로 다릅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60년대의 505는 당시 트렌드에 맞게 좁은 통과 짧아진 밑위의 특징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알고 청바지를 구매한다면 원하는 스타일의 청바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같은 501이라도 연도별로 핏과 부자재의 차이가 있습니다. 

 

47501 - 세계 2차 대전 이후 여러 소재들이 다시 구입 가능해졌고, 리바이스 청바지는 오리지널 원단으로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리바이스는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1940년에는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멜빵 단추와 뒤 허리 신치백같은 디테일을 빼면서 슬림한 피팅감을 나타냈습니다. 슬림 스트레이트 핏.

54501 - 버튼 플라이 대신 지퍼가 달린 유일한 501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고객뿐만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을 타깃으로 좀 더 브랜드와 친숙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입니다. 워싱되지 않은 튼튼하고 단단한 소재로 장기간 착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테이퍼드 슬림 스트레이트 핏.

55501 - 1950년대의 스릴을 추구하는 바이커들에게 영감을 받은 제품입니다. 독특한 안티핏의 fuller-cut 디테일과 전체적으로 박시한 실루엣이 특징적입니다. 1947년 모델의 고전적인 특징인 벨트 루프, 백 포켓의 구리 리벳 및 아연 버튼 플라이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1955 501 오리지널진의 재출시 버전이며, 프리미엄 셀비지 데님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레귤러 스트레이트 핏.

44501 - 2차 대전 당시는 물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 당시 데님들의 부자재가 빠진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전 후의 원단과는 다른 원단이 사용되었고 시계 주머니 리벳, 밑단 리벳, 그리고 뒷 허리 신치백이 없이 제작되었습니다. 기본 단추의 월계수 잎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레귤러 스트레이트 핏.

67505 - 데님의 전성기 60년대의 핏을 재현한 청바지로 슬림한 피팅감과 지퍼 플라이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로우 라이즈 실루엣과 Talon 지퍼 디테일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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