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드 보드 문화의 상징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스케이트 보드 문화의 상징이 된 미국의 신발 브랜드 반스(VANS)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반스의 본래 이름은 "Van Doren Rubber Company"로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애너하임에서 폴 반 도렌(Paul Van Doren), 제임스 반 도렌(James Van Doren) 형제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소규모 공방 형태의 작업실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스토어를 운영하던 형제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에 적합한 신발(어센틱)을 제작했었는데 이때 특유의 와플모형 아웃솔이 가진 우수한 접지력이 입소문을 타 스케이트보더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스케이트보드, 익스트림 스포츠 등이 인기가 있었고 이들에게 지지를 받은 반스는 캐주얼하고 영한 감성으로 컨버스와 함께 미국의 하위문화를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반스는 그들이 입던 스트리트 패션에 자주 매치되었고 스케이트보더, 익스트림 스포츠, BMX, 서퍼들의 반항적인 이미지, 강한 개성을 가진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반스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리트 문화에 꾸준하게 후원하면서 뮤지션들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반스는 스케이트 보더들 사이에서 공식 브랜드가 되었고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발은 다양한 패셔니스타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스트리트 문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합니다.
아이코닉한 VANS의 대표 모델
컨버스와 마찬가지로 VANS 또한 그들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어센틱 - 반스의 가장 오래되고 기본이 되는 모델입니다. 원래는 일상 스포츠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에라 - 어센틱에서 스케이트 보더들의 의견을 듣고 만들었습니다. 발목과 발 뒤꿈치 부분에 부드러운 마감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타일 36 - 범용적인 스포츠화로 만들어진 스니커즈입니다.
올드스쿨 - 스타일 36에서 파생된 모델로 앞코와 발볼이 넓어졌습니다. 스케이드 보드뿐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전반에 어울리는 반스의 대표 상품입니다.
슬립온 - 끈이 없는 심플한 형태로 누구나 착용하기 편한 반스의 인기 모델입니다. 슬립온에서 나온 체커보드 디자인이 특히 인가가 많고 영화나 잡지를 통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스케이트 하이 - 반스의 하이탑 제품으로 스케이트 보더들의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발목에 두꺼운 가죽 쿠션이 들어가 있고 파생 제품으로 로우와 미드가 있습니다.
반스의 이 간결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들은 편한 착용감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표모델 안에서도 다양한 라인이 존재하는데 같은 디자인이지만 조금씩 디테일이 달라집니다.
코어 클래식 - 가장 기본적인 반스의 스테디 셀러 라인입니다.
스케이트 슈즈 - 스케이트보드에 최적화된 라인입니다. 코어 클래식에서 편하고 강화된 인솔을 사용하고 접지력을 위해 아웃솔의 패턴을 추가하였습니다.
볼트 - 반스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소재와 디테일이 발전되었습니다. 기본 OG 모델 외에 콜라보로 나오는 형태가 많습니다.
애너하임 - 예전의 반스를 복각한 복각라인입니다. 볼트와 마찬가지로 마감이나 원단이 조금 더 좋은 소재가 쓰였습니다. 이름은 반스가 시작한 '애너하임'에서 따왔습니다.
플랫폼 - 아웃솔의 굽이 높은 형태로 출시되는 라인입니다.
컴피쿠시 - 착용감을 좋게 개선한 라인으로 인솔과 아웃솔의 재질이 다르고 신발 입구부분이 밴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MTE - 아웃도어 슈즈 라인입니다. 겨울 시즌에만 발매됩니다.
이처럼 반스의 대표 모델들은 다양한 라인으로 출시되는 형태입니다. 컬러와 패턴 또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양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콜라보 제품이 꾸준하게 발매되고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개성 넘치는 반스를 접하기가 쉽습니다.
OFF THE WALL
탄생하자마자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상징이 되어버린 반스의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고 그들을 후원하며 동시에 발전해 온 반스는 50년 넘게 굳건히 자신들의 포지션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반스가 앞으로도 그들만의 쿨하고 미친(OFF THE WALL) 행보를 계속해 갈 지 한 사람의 팬으로서 기대가 됩니다.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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