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Slow Fatigue Pants
천천히,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바로 오어슬로우(orSlow) 의 슬로건입니다.
워크웨어와 밀리터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실루엣과 절제된 디테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그중에서도 퍼티그 팬츠(Fatigue Pants) 는 오어슬로우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손꼽힙니다.


오리지널 퍼티그 팬츠
전형적인 미군 퍼티그 팬츠를 기반으로 하지만, ‘복각’의 무게감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밸런스를 지녔습니다.
밀리터리 코스프레 느낌 없이, 고증과 실용성의 균형이 인상적입니다.



13oz 코튼 새틴
밀도 높은 코튼 새틴 원단은 적당한 광택과 매트함이 공존합니다.
처음엔 부드럽고, 세탁을 거듭할수록 자연스러운 워싱과 고운 에이징이 올라옵니다.
시간이 쌓일수록 바지의 표정이 깊어지는 타입입니다.



스트레이트 실루엣 & 디테일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여유 있게 떨어지는 정통 스트레이트 핏으로 활동성이 좋습니다.
리뉴얼된 버전은 총장이 약간 짧아져 수선 없이도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174cm 기준)
전면의 큼직한 패치 포켓, 버튼 플라이, 사이드 어드저스터 등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치노팬츠처럼 캐주얼하게도, 러기드하게도 매치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 & 사이즈
여유 있는 핏이고 어저스트가 있어 사이즈 선택 폭이 넓습니다.
- 1(S): 28~30
- 2(M): 30~32
사이드 어드저스터로 허리 조절이 가능해 벨트 없이도 핏을 잡기 좋습니다.
기장이 길다면 밑단을 한두 번 롤업하면 밸런스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결론
과하지 않은 워크웨어 무드, 밀도 높은 원단, 자연스러운 에이징.
이 세 가지 요소가 완벽히 조화를 이룹니다.
트렌드와 무관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팬츠를 찾는다면, 오어슬로우 퍼티그 팬츠는 그 기준이 되어줄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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