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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아스토플렉스 듀크플렉스 – 다크 카키, 편안함과 클래식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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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하면서 깔끔한 처카부츠

 

구두와 부츠, 스니커즈의 장점들을 모은 캐주얼 슈즈

여행을 떠날 때, 혹은 가볍게 나서는 외출길에 운동화는 왠지 너무 캐주얼하고 구두는 또 과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딱 맞는 신발이 처커부츠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등이 낮은편으로 다양한 신발과도 매치가 쉽다

 

아스토플렉스

이탈리아에서 1800년대부터 내려오는 장인정신.
아스토플렉스는 유행을 좇기보다, 가족 중심의 수제화 제작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스티치다운 제법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고수하는 브랜드의 철학은 신어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발등에 스티치가 있는 목토 형태로 클래식하다

 

그린플렉스와의 차이점은?

듀크플렉스는 아스토플렉스의 대표 모델인 그린플렉스보다 조금 더 클래식하고 차분한 무드를 지닌 처카부츠입니다.
스웨이드 어퍼는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을 주며, 천연 크레페솔은 특유의 말랑한 쿠션감을 전해줍니다.

신는 순간부터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며 길들일 필요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적당히 심플한 실루엣은 데님, 치노, 슬랙스 어떤 팬츠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어퍼와 내부 모두 가죽으로 되어 있어 쾌적하다

 

사이즈 선택 팁

발볼은 넉넉한 편이지만, 발등이 낮게 설계되어 있어서 도톰한 양말을 자주 신는다면 반 업을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41 사이즈가 UK7과 비슷하거나 아주 살짝 여유 있는 느낌입니다.
힐컵이 단단하게 뒤꿈치를 잘 잡아주기 때문에 힐슬립 없이 걸을 때 불편함은 없습니다.

 

크레페솔이 캐주얼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비슷한 신발과의 비교

제가 경험했던 비슷한 신발인 클락스 데저트 부츠, 레드윙 위캔더와도 비교해보면 듀크플렉스는 확실히 더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셋 중 가장 포멀한 인상을 주며 그만큼 더 고급스럽습니다.
그날 입는 착장에 따라 구두처럼 혹은 스니커즈처럼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절묘한 균형감의 신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함과 클래식 감성을 동시에 품은 신발로 가을과 겨울에 찰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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