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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오어슬로우 프렌치 워크 팬츠 – 네이비, 조용하고 정제된 무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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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그 팬츠와 닮은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매력의 워크 팬츠

 

정갈하고 일상에서 입기 좋은 워크 팬츠

퍼티그 팬츠를 입고 나서야, 오어슬로우의 진짜 매력을 알아버렸습니다.

특유의 편안함과 좋은 퀄리티... 결국 프렌치 워크 팬츠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땐 그냥 무난한 느낌이지만, 직접 입어보면 그런 선입견이 사라집니다.

편한건 물론이고 핏, 원단, 디테일. 모든 게 과하지 않고, 정갈합니다.

정제된 워크웨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과거 프랑스 사람들의 워크 팬츠로 퍼티그와 닮았지만 부분부분 다른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퍼티그 팬츠와 다른점은?

퍼티그 팬츠가 미국식 밀리터리 워크웨어라면, 프렌치 워크 팬츠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집니다.

프랑스 노동자들의 옷에서 출발했지만, 지금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잘 다듬어졌습니다.

 

밑위가 길고, 힙과 허벅지는 여유롭고,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실루엣.

덕분에 체형에 큰 구애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깊은 네이비 컬러로 무난하게 입기 좋다. 허리 뒤쪽 밴딩 디테일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오어슬로우 프렌치 워크 팬츠의 특징은?

보통 프렌치 워크웨어는 푸른 청색이 대표적인데 네이비 컬러도 참 좋습니다.

어둡고 깊은 색감 덕분에 상의나 신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입을수록 어떻게 에이징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꼼꼼하고 튼튼한 봉제와 표면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헤링본 트윌 원단의 질감.

 

원단과 봉제에 대하여

헤링본 면 트윌 원단은 은근한 질감이 느껴지며,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로 겨울과 한여름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계절에 착용 가능합니다.

과거 방식으로 직조한 원단과 꼼꼼한 봉제로 인해 심 주변의 에이징이 기대가 됩니다. 아마 입고 세탁할 수록 변형이 생기겠죠?

 

버튼 플라이와 허리 뒤쪽 밴딩.

 

버튼 플라이&허리 밴딩

허리 뒤에만 밴딩이 들어가 있어, 딱딱한 워크웨어 느낌은 없고 오히려 일상복처럼 편안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툴 포켓과 버튼 플라이 등 오어슬로우 특유의 복각 디테일도 살아 있습니다.

 

1사이즈여도 허리가 넉넉하다. 30정도 느낌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마무리 하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 너무 드러나지 않는 멋, 그리고 입을수록 좋아지는 착용감.

투박한 미국식 워크웨어에 비해 조용하면서도 단정한 매력이 있는 프렌치 워크웨어 무드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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