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낸 스웻셔츠
누구나 즐겨 입는 스웻셔츠이지만 지난 가을과 겨울 시즌, 니트웨어 위주로 스타일링을 했던 터라, 스웻셔츠는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옷장을 정리하며 오랫동안 입지 않았거나 후줄근해진 스웻셔츠들을 과감히 정리했고, 현재 옷장에는 버즈릭슨의 스웻셔츠만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복각 스웻셔츠 중에서도 유명한 웨어하우스 제품보다 이 버즈릭슨 제품에 더 손이 자주 갑니다.
Buzz Rickson BR65622 무지 스웻셔츠
이 제품은 루프휠 방식으로 짜여진 원단을 사용해 클래식한 짜임과 부드러운 착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 자연스러운 색감과 은은한 톤의 원단
- 부드러운 내부 기모, 뛰어난 착용감
- 앞면 V거셋 디테일로 목 늘어남 방지
- 프린트 없는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가격대도 비교적 합리적
- 짱짱한 봉제와 오랜 착용에도 형태 유지
몇 년간 편하게 입고 세탁을 반복해도 실루엣이 크게 망가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보풀과 함께 에이징이 진행되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는 분께 특히 추천드릴 수 있는 스웻셔츠입니다.
사이즈 정보
제가 착용한 사이즈는 L(40-42)로, 대략 정사이즈 100 정도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실루엣을 원하신다면 한 사이즈 업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복각 제품 특성상 세탁 후 수축이 약간 발생하긴 하지만, 웨어하우스처럼 눈에 띄게 줄어드는 수준은 아닙니다.
결론
버즈릭슨의 무지 스웻셔츠는 단정한 레귤러 핏과 뛰어난 내구성, 빈티지한 무드까지 갖춘 제품입니다.
복각 스웻셔츠 특유의 과한 핏감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입기 좋은 데일리 아이템입니다.
스웻셔츠 하나만으로도 클래식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께 버즈릭슨 스웻셔츠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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