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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RRL 오피서 치노 팬츠 – 올리브 컬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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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함이 특징인 RRL의 베이직한 치노팬츠

 

잘 만든 치노팬츠 – RRL 오피서 치노 팬츠

처음엔 그냥 면바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입다 보면 알게 됩니다.

원단의 질감, 오래된 군복에서 가져온 디테일, 그리고 올리브 컬러 특유의 깊이감까지.

RRL이 복각에 얼마나 진심인 브랜드인지, 이 치노 팬츠 하나로 충분히 전해집니다.

 

슬림한 듯 하지만 가장 깔끔한 핏을 보여준다.

 

데일리로 입기 좋은 핏과 색감

이 팬츠는 과하지 않은 슬림 스트레이트 핏으로 떨어지며, 클래식하면서도 요즘 스타일에 잘 녹아듭니다.

단정하지만 가볍지 않고, 빈티지하지만 과하지도 않습니다.

그 중간의 멋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끌릴 만한 팬츠입니다.

 

요소요소에 복각 디테일들을 볼 수 있다. 몰라도 상관 없지만 알고 입으면 재미있는 복각의 세계...

 

내부 버튼 여밈 없이 간결하게 떨어지는 허리선, 긴 벨트 루프, 덮개 백포켓

이 모든 디테일들이 ‘그 시절 군복’의 감각을 지금 이곳에 불러옵니다.

단순히 디자인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제로 역할과 쓰임이 있던 '요소'들을 알게되면 그또한 옷을 입는 즐거움이 됩니다.

복각에 충실하면서도 RRL만의 감성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실제로 착용했을 때 만족감을 줍니다.

 

감성값이 있긴 하지만(매년 오르는 RRL..) 만듦새 만큼은 확실히 저렴한 바지와 다른점을 보여준다.

 

사이즈는 정사이즈 기준, 175cm 이상이면 32기장 추천.

30사이즈 기준 단면이 40정도로 정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체중이 줄어 허리가 살짝 여유 있게 느껴졌습니다.

기장은 175 이상이라면 32 기장을 추천하며 그 이하면 30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각 하의 특성상 착용시 엉덩이가 뜨는 단점이 있는데 자주 착용하면 가라앉는다고 해도 이 부분은 염두해 두는게 좋습니다.

 

좋은 원단감과 튼튼하고 꼼꼼한 봉제.

 

 

마무리하며

RRL의 옷은 단순한 복각이 아닙니다.

시간을 통과한 감각을, 지금의 언어로 다시 꿰어내는 작업.

그 중심에 바로 이 오피서 치노 팬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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