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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리바이스 LVC 54501 린스 알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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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LVC 54501 뒷모습

 

1954년 리바이스 501

리바이스 501 데님 팬츠의 역사를 돌아보면 특정 연도 별로 중요한 몇몇 제품들이 있습니다.

해당 시대의 역사와 당시의 트렌드 등이 반영되어 그 디테일들이 조금씩 달라졌는데요.

오늘 소개할 데님 팬츠는 1954년의 501을 재현한 리바이스 LVC 54501 제품입니다.

 

지금 입어도 무난하고 예쁜 핏 감
적당히 슬림하면서 예쁜 핏으로 LVC 입문용으로 강추!
밑단으로 갈 수록 서서히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
서서히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
히든 리벳 디테일
히든 리벳

 

54501

50년대는 워크 웨어였던 데님 팬츠가 점점 일상으로 들어와 패션으로 많이 입혀지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영화에서 데님 팬츠를 입고 나오면서 그들을 동경하던 많은 젊은이들이 따라 입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이전 세대의 501보다 슬림하면서 발목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테이퍼드 핏이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리바이스는 그들의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젊은 세대들의 유입을 위해 이러한 특징을 501에 반영하게 됩니다. 이렇게 출시된 54501은 슬림 테이퍼드핏으로 웬만한 체형에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론 42 지퍼
지퍼플라이 방식이 편하긴 편합니다.

 

지퍼플라이

54501을 리바이스 LVC에서 출시하는 501 데님 팬츠 라인들 중 유일하게 지퍼 플라이를 채용했습니다. (67505 등에는 지퍼 플라이 형태로 출시됩니다) 당시엔 막 지퍼가 개발 되었고 불편한 버튼 플라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발명품이었습니다. LVC 54501에는 당시에 쓰였던 탈론(TALON) 지퍼가 사용됩니다.

 

가죽 패치. 31 사이즈로 컸습니다. 그래서 30 사이즈로 다시 구매 ㅠ

 

사이즈와 수축에 대하여

린스 제품은 흔히 말하는 원워시 제품으로 한번 수축을 잡아서 나온 제품입니다. 리바이스에는 생지 본연의 수축이 발생하는 리지드 제품과 나누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린스 제품은 큰 수축이 있는 리지드에 비해 수축이 미비한 편이라 사이즈 선택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현행 리바이스 청바지와 비슷한 사이즈감으로 정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린스 제품도 아주 잦은 세탁 시 아주 수축이 없는 편은 아니니 혹시나 허리가 불편한 게 싫다면 1 사이즈 업도 괜찮아 보입니다.

 

지금은 일본 생산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가리아 생산. 지금은 일본 생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본 생산

LVC는 과거 미국과 제 3국에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일본 생산으로 바뀌었습니다. LVC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나 범용성 좋게 매치하고 싶으신 분은 LVC 54501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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