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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마르셀 주카 미니멀한 무드의 요즘 감성 더비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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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색의 거친 질감의 가죽이 쓰였다. 슈레이스는 긴 편인데 코팅이 독특하다. 고무 같은 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부드러운데 단단하다.

 

Marsèll

마르셀 (Marsèll)은 200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가죽 제화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가죽을 활용한 신발과 가방 등을 만들어 출시, 판매하고 있는데요.

예술과 디자인, 공연, 전시 등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며 흔하지 않은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그들의 아이콘 디자인 슈즈는 블랙과 화이트로만 선보여지며 가죽의 질감과 소재, 어퍼의 실루엣과 밑창의 형태는 요즘의 미니멀한 무드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세련되며 고급스럽고 아티스틱한 가죽 공방 같은 느낌이 드는 브랜드입니다.

 

어퍼는 캐주얼 하면서도 비교적 단정한 쉐잎이나 독특한 형태의 아웃솔.
앞코가 둥근 형태라 와이드 한 팬츠와도 잘 어울린다. (크롭 기장의 팬츠와도 너무 좋다)
아웃솔은 차치하고 엉덩이 부분이 뭔가 각이 죽어 보이는데.

 

훌륭한 착용감과 요즘 무드의 더비 슈즈

​구두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와 별개로 불편한 건 아무래도 '자주' 안 신게 됩니다.

클래식하고 정형화된 구두는 뭔가 차려입은 느낌을 주기 마련인데 (그런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매일 그런 느낌이라면 그 또한 뭔가 불편한데요.

검은색 더비는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트렌디하거나 저렴한 구두는 좋아하지 않는데 이럴 때 딱인 게 마르셀의 더비이다.

좋은 만듦새를 베이스로 캐주얼하고 편한 무드의 더비 마르셀 주카 제파.

인솔도 새까맣다. 로고에 손으로 쓱 문지른듯한 코팅.
이렇게 뒤쪽도 언라인드. 여름에 뮬 형태로 무심하게 구겨 신어도 좋을듯해서 반바지에 시도할 예정.
코팅된 스웨이드 질감인가? 크랙 코팅된 질감인가? 거친 느낌인데 색은 또 굉장히 새까맣다. 질기고 좋아 보이는 가죽이고 유니크한 질감이 특징.

주카 미디어 Zucca Media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으로 마르셀의 아이콘 디자인 중 하나인 주카 미디어 입니다.

마르셀의 구두를 보다 보면 창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쉐잎의 구두가 많은데 주카 제파는 그중 무난한 스타일.

같은 디자인의 밑창이 좀 더 볼드한 주카 제파 Zucca Zeppa도 인기가 많습니다.

3홀 더비 스타일. 전체적으로 라이닝이 없는 언라인드 어퍼. 덕분에 굵게 흐물한 주름이 생기지만 매우 부드럽고 편하다.
코팅된 가죽 아웃솔. 아직 새거라 미끄럽고 걸을 때마다 또각또각 소리가 신경 쓰이지만 조만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아주 살짝 볼드하면서 곡선 형태의 미니멀한 미드솔과 아웃솔. 유니크하다.

 

사이즈 추천

이탈리아 사이즈 41이 보통 260 사이즈.

다만 마르셀의 제품은 넉넉한 편입니다.

딱 맞게 신기 원한다면 1 사이즈 다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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