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Standard
요즘은 다소 시들하긴 하지만 쁘띠, 쁘띠뉴 스탠다드 핏으로 국내에서 셀비지 데님의 붐을 일으켰던 APC 데님.
쁘띠 시리즈는 특유의 색감과 슬림하고 깔끔한 핏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아페쎄의 쁘띠 스탠다드 그 이전에 스탠다드 핏이 있었습니다.
데님에 진심인 APC의 시그니처 핏으로 (물론 이 제품이 원류는 아니고 모델명과 핏 감이 조금씩 조정되었습니다.) APC 데님 특유의 색감과 핏,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핏 감은 어떨까?
레귤러 핏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유행하는 레귤러 핏보다 슬림 합니다.
보통 밑 위 길이에 무릎단부터 스트레이트 핏이며 생지 특유의 뻣뻣함과 광택이 도는 짙은 네이비 컬러가 특징입니다.
딱 붙지 않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새 제품 치고는..) 착용감은 좋았습니다.
이번 데님은 세탁을 최소화하고 꾸준히 입어볼 생각입니다.
부자재
APC의 데님은 클래식한 버튼 플라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메인 버튼은 특유의 두꺼운 은색의 문양이 새겨져 있고 3개의 은색 버튼으로 견고합니다.
버튼이 총 4개인걸 보면 그리 깊지 않은 밑위 길이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셀비지 마감 그리고 밑단 디테일
레드 라인 셀비지가 포인트가 됩니다.
밑단 스티치는 체인 스티치가 아닌 싱글 스티치로 체인 특유의 퍼커링은 아니겠지만 사실 싱글 스티치의 퍼커링도 괜찮습니다.
전통적인 데님 팬츠의 형태와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디테일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습니다.
봉제와 원단감
요즘 나오는 아페쎄의 데님은 베트남산과 마카오산이 있습니다.
몇 년전, 생산지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본 카이하라 원단의 13oz 면 100% 원단으로 색감과 광택감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봉제는 꼼꼼하고 탄탄한 편으로 오렌지색 스티치가 쓰여 조화롭습니다.
내부 들여다보기 그리고 결론
깔끔한 봉제와 더불어 구형 방직기에서 짜낸 원단의 특징인 냅(실 뭉침)이 보입니다.
생지 형태라 내부까지 완전 뻣뻣하지만 착용할수록 유연해질 것입니다.
주머니는 안감의 형태만 봐도 알 수 있듯 깊은 편은 아니며 간단한 소지품이나 손을 넣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몇몇 데님을 입어봤지만 APC 만큼 깔끔하고 핏이 좋은 데님 진도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 인기가 없어 가격도 너무 좋아졌는데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APC 데님은 언제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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