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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쏘로굿 Thorogood 포스트맨, 착용감 좋은 미국 더비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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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고 깔끔한 쉐잎의 쏘로굿 포스트맨 더비.

 

Thorogood, Made In USA

쏘로굿은 1892년부터 워크부츠를 생산해 온 미국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한때 셀비지 진 붐이 일면서, 쏘로굿의 목토 (Moc toe) 워크 부츠가 큰 유행이었습니다.

미국 내 유수의 부츠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 생산을 고집하며 좋은 착용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옆 모습 디자인도 매우 깔끔합니다.
힘을 많이 받는 뒷축에도 덧댐이 있어 내구성이 좋습니다.

 

Postman

쏘로굿의 포스트맨 (Postman)은 이름처럼 우편 배달부를 위한 신발로 만들어졌습니다.

동명의 레드윙 포스트맨처럼 미국 우편인증(USPS)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레드윙과 쏘로굿 두 포스트맨을 모두 경험해봤지만 착용감 만큼은 쏘로굿이 월등히 좋았습니다.

만듦새나 어퍼의 퀄리티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착용감 하나로 모든게 용서되는 깔끔한 더비 슈즈입니다.

 

우편인증 신발 밑창 미끄럼 방지 인증 (ASTM F 489)을 충족하는 밑창은 매우 편합니다.

 

다소 아쉬운 가죽 퀄리티

풀그레인 어퍼에 수분 흡수 라이너 안감이 있고 시멘트 제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만 전체적인 어퍼의 퀄리티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탄탄하다는 느낌보다는 주름이 자글자글 하게 생기고 유분이 부족한게 가죽 자체의 내구성이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다만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이 솔로 털어주며 편하게 신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자잘하게 보여지는 주름. 이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돼요.
메이드 인 USA, 수분 흡수를 위한 내자재.

 

사이즈, 구매 팁

쏘로굿 포스트맨은 10여년전에 닳도록 신고 이번에 두 켤레 째 구매했습니다. 그만큼 매우 편하고 본연 기능에 맞게 잘 만들어진 더비 슈즈라고 생각해요.

정식 수입 제품으로 와이드 한 발 볼(EE)이라 평소 신는 구두 정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불편한 구두를 못 신는분이나 미국 감성 더비를 가볍게 느껴보고 싶으신 분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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