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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엔지니어드 가먼츠 스냅 버튼 후드, 헤비 플리스 래글런 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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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 특유의 광택이 도는 스냅 버튼.

 

엔가의 후드는 뭐가 다르지?

뉴욕 기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후드 스웻입니다.

네펜데스의 '다이키 스즈키' 가 전개하는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클래식한 미국식 캐주얼을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후드 스웻은 베드포드 재킷과 FA 팬츠 등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대표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엔가 특유의 재해석이 돋보입니다.

 

 

스트링 대신 스냅 버튼?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스웻 후드는 독특한 변형이 있습니다. 바로 흔히 볼 수 있는 후드를 여밀수 있는 끈 대신 스냅 버튼이 두개 달려 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편리하고 독특한 실루엣으로 연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엔가 답게 클래식한 후드 스웻의 디테일을 볼 수 있는데요. 복각 스웻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긴 소매 시보리와 하단부 시보리와 몸통 옆으로 이어지는 디테일이 독특합니다.

사이즈에 비해 총장이 긴 편이 아니며 (그러나 크롭 하지도 않습니다) 하단 시보리도 적당한 텐션으로 스웨트 셔츠 안에 레이어드해서 입기 좋았습니다.

두껍고 넉넉한 사이즈의 후드.
어깨부터 옆선을 타고 떨어지는 시보리 디테일. 디자인적으로도 활동성을 위한 기능적으로도 좋은 디테일.

 

헤비 플리스, 래글런 후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도톰한 내부 기모(플리스) 재질의 어깨선이 없는 래글런 후드 스웨트 셔츠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후드는 각이 잘 서는 편이고 목 부분에 스냅 단추가 있어 이 부분을 잠그면 후드가 목과 귀까지 감싸줍니다.

내부 기모는 부드러웠고 흰 티위에 입어도 특별히 묻어 나온다거나 빠짐이 있다거나 하는 건 못 느꼈습니다.

얇은 티 위에 입었을 때도 생각보다 따뜻했습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캥거루 포켓. 자칫 이 부분이 늘어지면 보기 안 좋은데 이건 괜찮습니다.
긴 소매 시보리.
보송보송한 내무 기모처리. 면 100%. Made In USA.

사이즈? 레이어드?

엔가의 상의류는 보통 S가 잘 맞는데 헤비 플리스 재질이라 이너로 입을 일은 없을듯하여 조금 넉넉하게 입으려고 M을 구매했습니다. M 사이즈는 100~105 정도의 사이즈감이네요. 총장이 너무 길지 않은 제품이라 넉넉하게 입어도 괜찮은 핏감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이너와 레이어도 해도 좋았어요.

 

묵직하고 탄탄하고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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