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캐주얼과 스타일의 황제 랄프 로렌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아메리칸 캐주얼의 상징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이하 폴로라고 하겠습니다.)은 유대인 출신 이민자였던 랄프 로렌에 의해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랄프 로렌은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점원으로 일 하던 시절 자신이 만든 넥타이가 성공을 거두자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게 됩니다. 처음엔 자체 공장도 없이 외주로 옷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영세 사업체였지만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 후 랄프 로렌은 안경, 향수, 가구까지 선보이며 비지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이 거대해진 브랜드 안에는 수많은 라인이 존재하지만 주력 브랜드는 폴로입니다. 영국식 남성복, 아이비리그 룩,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 룩을 지향하며 라벨의 컬러로 인해 블루 라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캐주얼한 빅 포니 카라티부터 이탈리안 블레이저까지 많은 범위의 스타일을 아우르며 국내에서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흔히 폴로 또는 랄프 로렌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랄프 로렌은 주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전통적인 웨스턴 요소에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의 '폴로'는 당시 미국 상류 사회 스포츠로 인기를 끌던 말을 타고 하키를 하는 경기에서 따 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폴로 로고 또한 그 모습이며 이는 그가 지향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보여줍니다.
가장 미국적인 스타일의 랄프 로렌
아메리칸 캐주얼을 대표하는 브랜드답게 미국의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의류가 많습니다. 주로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자 했는데 폴로 셔츠, 럭비티,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카디건, 치노, 옥스퍼드 셔츠 등의 베이식 하면서 트렌드에 국한되지 않는 타임리스 아이템이 많습니다. 이러한 의류는 폴로의 주된 수입원이며 유독 한국, 일본,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슈트, 프레피 룩, 웨스턴 스타일, 골프, 스포츠 스타일 모든 의류가 합쳐 있었으나 후에 라인이 세분화되면서 정리됩니다.
폴로의 위기와 재도약
꾸준한 성장을 하던 폴로에게도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유니클로, ZARA, H&M 같은 저렴한 가격의 패스트 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폴로의 매출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2017년엔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폴로는 설립자인 랄프 로렌이 2015년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몸집 줄이기에 나섭니다. 이때 다양했던 브랜드를 간소화하면서 클럽 모나코를 Regent LP에 매각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동시에 넓은 범위의 스타일을 아우르던 폴로의 라인업을 세분화하게 됩니다. (최고가 라인의 퍼플 라벨, 미국 전통의 매력을 가진 RRL, 아메리칸 캐주얼 랄프 로렌, 데님 의류 전문 브랜드 데님 앤 서플라이, 스포츠 의류 RLX, 미드레인지 라인업 챕스.) 한때 LVMH에게 인수될 거란 의견도 있었으나 실현되진 않았습니다.
영향력과 지속성
랄프 로렌의 영향력은 단지 패션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랄프 로렌은 다양한 사회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선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도덕적 가치와 긍정적인 영향력은 패션계 이상으로 넓은 사회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랄프 로렌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서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의 브랜드와 제품들은 여전히 랄프로렌의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의 미국적인 스타일과 클래식한 디자인은 패션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랄프 로렌은 클래식과 스타일의 황제로서 패션계의 역사에 빛나는 존재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폴로 라인은 랄프 로렌과 함께 사회적인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해 노력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폴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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