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과거의 아카이브를 좋은 원단과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어내는 일본 의류 브랜드 캡틴 선샤인(KAPTAIN SUNHINE)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캡틴 선샤인은 2013년 신스케 코지마(Shinsuke Kojima)가 일본 도쿄를 베이스로 론칭하였습니다. 브랜드명과 로고는 모험과 탐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여행과 옷을 좋아하던 창립자 신스케 코지마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효고현 출신의 신스케 코지마는 패션 잡지 편집자 경험을 살려 디자이너로 변신합니다. 2002년 의류 브랜드 웨스트 트와이스를 거쳐 2013년 독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캡틴 선샤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본과 전 세계의 헤리티지 의복에 깊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과거의 의류에 잘 어울리면서 좋은 소재에 대한 탐구를 캡틴 선샤인에 담아내게 됩니다. 매 시즌 필드 웨어와 밀리터리 의류를 포함한 빈티지 아카이브를 오마주 하여 전개하고 있습니다. 캡틴 선샤인은 전통적 아웃도어 디테일들을 좋은 소재와 원단을 사용하여 일본 내 공장에서 장인정신으로 제작합니다. 대체로 루즈하고 편안한 무드가 특징이며 사진으로 봤을 때와 달리 좋은 소재감으로 실제로 입었을 때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독특한 분위기의 아이템이 많습니다.
원단에 대한 고집스러운 탐구
신스케 코지마의 원단에 대한 탐구 정신은 유명합니다. 매 시즌 좋은 원단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원단이 생산되는 산지와 제작 방식, 장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개하는 의류의 최적 원단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좋은 실루엣을 보여주는 옷이 탄생합니다.
전통 복식에 대한 오마쥬
캡틴 선샤인은 단순히 과거의 것을 복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던한 감성으로 여행지에 입고 가고 싶을 만큼 웨어러블 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캡틴 선샤인은 과거에 대한 고증에 대한 이해와 그들만의 섬세한 현대적인 감각의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점점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캡틴 선샤인 의류의 디자인 베이스는 과거의 필드 웨어, 군복, 빈티지 의류에서 시작합니다. 옷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고증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주요 제품 소개
캡틴선샤인은 아우터부터 상의, 하의, 데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남성 패션을 선보입니다. 시즌별로 계속 나오는 스테디셀러 제품군은 소재와 디테일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비슷합니다. 그중 국내에서 인기가 많고 대표적인 몇 종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여담으로 캡틴 선샤인의 팬츠류는 기장감이 동양인에 맞게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수선할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다만 키가 크신 분들은 짧은 기장감으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향입니다.
트래블러 코트 (Traveller Coat) - 캡틴 선샤인을 대표하는 발마칸 코트로 더블 블래킷의 히든 버튼이 특징입니다. 캐주얼이나 포멀 모두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좋은 울 100%로 만들어졌습니다.
워커 코트 (Walker Coat) - 이집트산 최고급 초장면사로 짜인 면 원단을 사용합니다. 시즌에 따라 짜임과 두께가 조금 다르지만 주로 개버딘 조직의 캐주얼하면서 탄탄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입을수록 자연스럽고 멋지게 워싱되는 것이 특징이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편안한 무드를 보여줍니다.
사파리 셔츠 재킷 (Safari Shirt Jacket) - 고밀도로 짜인 면 소재를 사용해 빈티지하고 부드럽게 가공되어 특유의 소재감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여유로운 핏으로 제작되고 간절기 아우터나 겨울 이너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스트 코스트 핏 데님 팬츠 (East Coast Fit Denim Pants)- 13.5OZ의 재패니즈 셀비지 원단으로 1960년대 미국 이스트 코스트 클래식 청바지를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5 포켓과 허리춤 가죽 탭, 탈론 지퍼 디테일을 갖고 있으며 특유의 슬림한
테이퍼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스케이트 슈컷 데님 팬츠 (Skate Shoecut Denim Pants) - 산포키 코튼 원단으로 로우 텐션으로 느리게 짠 구식 직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원단에서 요철감이 느껴지고 좋은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517 스트레이트 핏을 베이스로 했으며 부츠컷이 아니라고 하지만 착용샷을 보면 살짝 부츠컷 느낌이 납니다. 기본적인 5 포켓 청바지 디자인에 지퍼 플라이 형태입니다.
끝으로,,
최근에 가장 즐겨입는 브랜드인 캡틴 선샤인이었습니다. 입어보면 확실히 편하고 좋은 원단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실루엣이 큰 장점입니다. 매시즌 비슷한 무드로 출시되기 때문에 룩북을 참고해보면 좋을듯합니다.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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