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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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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Mackintosh 맥코트의 시작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맥코트의 원조이자 맥코트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맥코트 그 자체 매킨토시(Mackintosh)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매킨토시는 스코틀랜드의 화학자 찰스 매킨토시(Charles Macintosh)에 의해 1824년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20세에 새로운 염색 방법을 연구하는 공장을 오픈하고 그곳에서 나프타(타르의 유성 액체 부산물)를 실험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바로 면 직물 사이에 나프타 고무층을 끼워 물에 강하면서도 유연한 소재를 만들어 본디드 코튼이라 칭하고 특허를 냅니다. 내구성과 방수 기능이 훌륭했던 맥킨토시의 코트는 일반인들에게 판매됨은 물론 영국 육군과 경찰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이렇게 매킨토시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코트는 200년이 넘는 시간..
바버 비데일 아시안핏 논왁스 모델 실물 리뷰 왁스 코튼의 본질은 잠시 내려놓고 보니 꽤 입을만해진 바버 이제 여름이 가고 바버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옷장에 걸려있는 바버 재킷만 봐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클래식한 매력의 바버 재킷이지만 막상 코디가 한정적이라 자주 입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바람이 선선해지고 궂은 날씨일 때 조금은 의무적으로 걸쳐 입고 나가는데요. 그렇게 입을 때마다 만족도가 높은 재킷임엔 분명합니다. (워낙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라 바버를 입은 다른 사람을 보면 서로 머쓱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본래 비를 막아주기 위해 겉면에 왁스칠을 한 바버재킷이지만 현대에 이르러 이는 오히려 입기 불편해지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왁스의 퀘퀘한 냄새에 손에 묻고 자동차 시트에 묻고 꾸덕한 질감에 일부러 리왁싱을 안 하고 왁스를 날려서 입..
닥터마틴 1461 3홀 나파 더비 슈즈 캐주얼 근본! 닥터마틴 1461 더비 슈즈 ​락시크, 영국 서브컬처의 하나로 대표되는 닥터 마틴. 8홀 부츠인 1460과 더불어 닥터마틴의 상징적인 1461입니다. 1461은 1460이 출시된 이듬해인 1961년에 탄생하여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3홀 더비 슈즈 형태로 캐주얼한 착장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범용성이 큰 장점입니다. 닥터마틴의 대표 모델답게 1461은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라스트가 좀 더 얄쌍하고 아웃솔, 스티치까지 모두 검은색인 모노, 닥터마틴 특유의 광택감과 굵게 잡히는 주름의 스무스, 무광의 부드러운 나파가 있으며 외에도 에나멜 페이턴트 모델 등등이 있습니다. ​ 스무스? 나파? 그중 나파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착용감 때문입니다. 닥터마틴이 길들이기 어려운 이유가 코팅된 스무스 가죽의 단단함이 ..
캡틴 선샤인 KAPTAIN SUNSHINE 좋은 품질과 무드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과거의 아카이브를 좋은 원단과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어내는 일본 의류 브랜드 캡틴 선샤인(KAPTAIN SUNHINE)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캡틴 선샤인은 2013년 신스케 코지마(Shinsuke Kojima)가 일본 도쿄를 베이스로 론칭하였습니다. 브랜드명과 로고는 모험과 탐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여행과 옷을 좋아하던 창립자 신스케 코지마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효고현 출신의 신스케 코지마는 패션 잡지 편집자 경험을 살려 디자이너로 변신합니다. 2002년 의류 브랜드 웨스트 트와이스를 거쳐 2013년 독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캡틴 선샤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본과 전 세계의 헤리티지 의복에 깊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과거의 의류에 잘 어울리면서 좋..
클락스 Clarks 요즘 대세? 스테디?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데저트 부츠로 유명한 200년의 역사를 가진 신발 브랜드 클락스(Clarks)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클락스는 1825년 잉글랜드 남서부 작은 마을에서 제임스 클락(James Clark)과 사이러스 클락(Cyrus Clark)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초기에 작은 작업장에서 남는 양가죽 조각을 이용해 슬리퍼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가죽을 직접 제작해 슬리퍼를 만드는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천천히 성장하였습니다. 나무로 신발 라스트를 만들었고 수제 작업으로 신발을 하나하나 만들어 당시로선 흔하지 않은 작업 방식이었습니다. 클락스가 대중에 큰 인지도를 얻게 된 시작은 1950년 데저트 부츠(Desert Boot)가 탄생하면서부터 입..
파라부트 Paraboot 좋은 구두로 가는 시작점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좋은 품질과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프랑스의 신발 브랜드 파라부트(Paraboot)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파라부트는 1878년, 알프스 기슭의 작은 마을 이세르(Izeaux)에서 레미 알렉시스 리샤르(Rémy Richard)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신발 공장에서 일 하던 레미 리샤르는 대도시의 신발공이 자신과 자신의 상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을 들고 파리로 오게 되고 몇몇 주요 고객에서 신발을 판매하면서 1908년부터는 직원을 고용하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를 돌며 각종 박람회에 참석하던 레미는 1926년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착용하는 고무 부츠에 집중합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고무를 집중적..
리바이스 LVC 빈티지 데님 팬츠 입문! 리바이스 LVC?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리바이스 안에서도 인기가 많은 복각 라인 리바이스 LVC(Levi's Vintage Clothing)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리바이스 LVC는 리바이스(Levi Strauss & Co.)의 라인업 중 하나로, 과거 리바이스가 제조한 고전적인 디자인과 스타일을 현대에 재현한 컬렉션을 말합니다. LVC는 전통적인 리바이스 제품의 역사와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적으로 패션 열풍이 뒤섞이고 미래지향적인 트렌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고자 합니다. LVC는 특히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생산된 오리지널 리바이스 제품들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자수가 들어간 워크 웨어, 빈티지 워싱, 오래된 재료와 제조 방식을 사용하여 과거의 ..
세인트 제임스 Saint James 마린룩의 대명사 안녕하세요. OKJK입니다. 오늘은 마린룩의 대명사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로 유명한 프랑스 의류 브랜드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9세기에 시작된 이 브랜드는 오랜 세월 동안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제시하며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명실상부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세인트제임스의 시작은 18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 노르망디 세인트제임스 마을의 시장이었던 레옹 레갈레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입 창출을 위해 'Mouling du Prieur'라는 이름의 방적 공장을 설립합니다. 몽 생 미셸만 부근 소금 목초지에서 기른 양의 양모로 품질 좋은 실을 생산해, 니트 모자나 양말 등을 만드는 동네 잡화점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