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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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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아웃피터스 제대로 만든 스웻 셔츠 스웻 좋아하세요? 개인적으로 여름을 제외하고 데님만큼 가장 많이 입는 옷이 스웻 셔츠입니다. 스웻 셔츠가 원래 스포츠 의류로 시작한 만큼 착용감도 편하고 세탁도 용이한 점이 있고 특유의 편안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단품으로 입어도 좋고 겨울 아우터에 이너로 입어도 좋은 만큼 활용도가 매우 높은 의류입니다. 셔츠 인기가 많은 요즘이지만 역시나 제대로 된 스웻 셔츠 몇 벌이면 옷장에 옷이 많을 필요가 없을 만큼 손이 제일 많이 가는 아이템입니다. 그러한 옷들이 몇 가지 있는데 오늘은 반스 아웃피터스의 스웻 셔츠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면포 도매상으로 시작한 반스 아웃피터스 1985년 설립된 Barns Outfitters는 일본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제작 방식을 토대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옷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메르디앙 사이즈 추천 마린룩의 완성 쌩젬 ​여름철 산뜻한 스트라이프 티셔츠 하면 떠오르는 프랑스의 의류 브랜드 세인트 제임스 (Saint James). 세인트 제임스는 1885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방적 공장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방적 공장에서 생산한 작은 규모로 실을 판매하면서 몽 생 미셸 지역의 품질 좋은 양모를 이용해 품질 좋은 니트 재질 모자와 양말을 동네 잡화점에서 판매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창립자인 레옹 레갈레는 노르망디 선원들을 위한 양모 스웨터를 판매하면서 점점 명성과 인기가 얻었고 세대를 거듭하다 1956년 요트 대회 챔피언 에릭 타바를리가 경기 때마다 입던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큰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세인트 제임스의 주력 상품이 되었습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1950년대와 1970년대에 이르..
레드윙 아이언 레인저 8083 터프하고 섹시한 부츠 아이언 레인저 8083 온라인 상에서 에이징된 모습을 보자마자 마음을 사로잡았던 8083. (예전 모델명은 8113) 기존 8113에서 밑창이 비브람사의 '430 미니 러그 아웃솔'로 변경되면서 8083으로 네이밍이 바뀌었습니다. 외형은 다른 아이언 레인저 제품과 마찬가지로 터프한 No.8 라스트를 갖고 있습니다. 제법은 굿이어 웰트이고 재료부터 완성품 제작에 있어 모든 과정은 미국에서 만들어집니다.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캡토 디테일이 있으며 같은 라스트의 캡토가 없는 레드윙 '블랙스미스'가 있습니다. 굿 이어 웰트 1871년 찰스 굿이어 주니어가 개발한 웰트 제법입니다. 구두 혹은 부츠의 어퍼와 인솔 그리고 웰트를 연결해 박음질 하는 제법으로 일부 접착제가 들어가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로 직접..
파라부트 샴보드 마룬 컬러 추천하는 이유 7년 전, 나의 첫 파라부트 파라부트는 그때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의 제화 브랜드입니다. 파라부트는 구두의 어퍼는 물론 미국식 부츠에 사용된 고무 밑창에서 착안해 직접 생산한 고무로 아웃솔까지 완성품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지금까지도 흔치 않은 몇 안 되는 제화 브랜드입니다. 고무 아웃솔을 사용한 산악용 부츠 제조로 시작한 브랜드답게 주로 프렌치 감성의 캐주얼 무드를 가진 구두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츠, 로퍼, 샌들, 포멀 등 다양한 신발을 출시하고 있으며 코퀄리티의 가죽 및 부자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아이코닉한 몇몇의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노르베젠 제법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 제법은 구두를 만들기 까다롭지만 물이 신발로 들어오는 것..
풀카운트 1108w 리뷰 사이즈 추천! 빈티지 데님에 대한 집착 풀카운트 빈티지 데님에 대한 집착으로 시작한 풀카운트. 원단과 리벳 등 부자재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철저한 고증과 좋은 퀄리티를 기반으로 데님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풀카운트의 디렉터 미키 하루는 에비수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다 독립하여 1993년부터 풀카운트를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복각 데님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오사카 파이브의 한 브랜드로 전 세계 많은 복각 데님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입어보면 아는 짐바브웨 코튼 원단 풀카운트의 데님은 짐바브웨 코튼으로 짠 원단이 사용됩니다. 원사가 긴 덕분에 데님의 온즈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하며 좋은 착용감을 줍니다. 이런 부분으로 인해 입었을 때 편하다는 느낌이 들며 구직기로 천천히 성기게 짜인 원단은 ..
닥터마틴 3989 캐주얼한 윙팁 알아보자 착용감의 대명사 닥터마틴 닥터마틴의 탄생 배경을 보면 발이 편한 기능성 구두 브랜드로 다치거나 아픈 발을 위한 의료, 재활 목적의 미드솔 에어와 고무 아웃솔의 발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도 현재 여러 후기를 보면 호불호 갈리는 착용감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실제로 본인도 닥터마틴의 인기 제품인 모노, 아드리안은 길들이기 전에도 발이 아파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불편한 게 아니라 까지고 피나고 아팠던 기억..ㅠ) 윙팁? 브로그? 1930년대 윈저공이 처음 신어 큰 인기를 끌었던 윙팁 디자인은 멋 부릴곳이 마땅치 않은 남자 구두에 최대로 멋을 부린 디자인입니다. 갈매기 날개 형태의 브로그와 펀칭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브로그 형태에 따라 풀브로그, 미드, 캡토 등으로 나뉩니다. 개인적으..
프라이탁 적당한 사이즈의 파우치 척 CHUCK 예쁜 (비싼) 쓰레기 프라이탁 1993년 시작된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재활용도 쉽지 않은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와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 가방과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소재의 수집부터 세척, 디자인,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이 하나하나 직접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라이탁이 단순히 환경 보호나 환경 친화적인 부분에만 호소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예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자전거에 매다는 가방을 시작으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방이 주력 판매 아이템이며 가방 외에도 파우치, 지갑, 휴대폰 케이..
파라부트 아비뇽 블랙 BBR 남자 구두 추천 파라부트 삼대장 아비뇽 Avignon 아비뇽은 파라부트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모델이자 국내에서 파라부트 삼대장으로 불리며 인기가 많은 V팁 형태의 더비 슈즈입니다. 생김새는 엄격한 기준으로 보자면 캐주얼 구두이지만 미카엘이나 샴보드에 비해 좀 더 포멀 한 스타일로 보입니다. 이는 미카엘 샴보드에 비해 라스트가 조금 얄쌍해서 흔히 떠올리는 '구두'의 실루엣에 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파라부트 특유의 고무 밑창과 전체적으로 투박하면서 단단한 디자인으로 데님팬츠나 치노에 캐주얼하게 매치해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요즘같이 클래식 착장의 경계가 모호한 시점에 웬만한 경조사에 신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파라부트 BBR Collection 파라부트에서 한정적으로 출시되는 BBR 라인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