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이야기 (126)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라이탁 적당한 사이즈의 파우치 척 CHUCK 예쁜 (비싼) 쓰레기 프라이탁 1993년 시작된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재활용도 쉽지 않은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와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 가방과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소재의 수집부터 세척, 디자인,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이 하나하나 직접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라이탁이 단순히 환경 보호나 환경 친화적인 부분에만 호소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예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자전거에 매다는 가방을 시작으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방이 주력 판매 아이템이며 가방 외에도 파우치, 지갑, 휴대폰 케이.. 파라부트 아비뇽 블랙 BBR 남자 구두 추천 파라부트 삼대장 아비뇽 Avignon 아비뇽은 파라부트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모델이자 국내에서 파라부트 삼대장으로 불리며 인기가 많은 V팁 형태의 더비 슈즈입니다. 생김새는 엄격한 기준으로 보자면 캐주얼 구두이지만 미카엘이나 샴보드에 비해 좀 더 포멀 한 스타일로 보입니다. 이는 미카엘 샴보드에 비해 라스트가 조금 얄쌍해서 흔히 떠올리는 '구두'의 실루엣에 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파라부트 특유의 고무 밑창과 전체적으로 투박하면서 단단한 디자인으로 데님팬츠나 치노에 캐주얼하게 매치해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요즘같이 클래식 착장의 경계가 모호한 시점에 웬만한 경조사에 신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파라부트 BBR Collection 파라부트에서 한정적으로 출시되는 BBR 라인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 자.. 하루타 711 단정하고 깔끔한 더비 슈즈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입문용 로퍼와 더비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하루타는 알고 보면 1917년부터 신발을 만들어온 오래된 일본 브랜드입니다. 하루타는 40년대 전쟁 직후 미국의 제화 기술을 도입하였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대량 생산을 통해 일본 내 대중적인 신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스쿨 슈즈부터 캐주얼, 드레스업 등의 구두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루타는 일본에서 학생들이 즐겨 신는 학생화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입문용 혹은 학생들이 신는 신발? 정도의 이미지가 있는듯합니다. 물론 하루타가 굉장히 고급스럽다거나 엄청난 퀄리티를 가진 구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신발과 비교해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구두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하루타의 이념 중 하나가 고품질의 신발을 저.. 리바이스 LVC 54501 린스 알아 보기 1954년 리바이스 501 리바이스 501 데님 팬츠의 역사를 돌아보면 특정 연도 별로 중요한 몇몇 제품들이 있습니다. 해당 시대의 역사와 당시의 트렌드 등이 반영되어 그 디테일들이 조금씩 달라졌는데요. 오늘 소개할 데님 팬츠는 1954년의 501을 재현한 리바이스 LVC 54501 제품입니다. 54501 50년대는 워크 웨어였던 데님 팬츠가 점점 일상으로 들어와 패션으로 많이 입혀지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영화에서 데님 팬츠를 입고 나오면서 그들을 동경하던 많은 젊은이들이 따라 입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이전 세대의 501보다 슬림하면서 발목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테이퍼드 핏이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리바이스는 그들의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젊은 세대들.. 뉴발란스 574 그레이 데일리 운동화 추천! 오늘 뭐 신을지 고민된다면? 신발장에 신발은 많은데 뭐 신을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신발은 그날의 룩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발이 아무리 예뻐도 어떤 바지를 입는지에 따라 신발만 동동 떠 보이거나 어색해 보일 때가 많은데요. 남자들이 많이 입는 데님 팬츠나 치노 팬츠에 잘 어울리면서 발 편한 신발을 찾을 때 뉴발란스가 매우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은 물론 여행을 가야하는데 부담 없이 신을 신발이 필요할 때도 아주 좋은데요. 뉴발란스를 한번도 안 신어봤는데 경험해보고 싶다면? 바로 이겁니다 뉴발란스 574. 뉴발란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574 스니커즈 뉴발란스 574는 1988년 출시했던 러닝화로 출시되었던 576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한 신발입니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시.. 풀카운트는 0105w 로 입문하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핏과 착용감 일본 복각 데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풀카운트. 오사카파이브의 한 축으로 짐바브웨 코튼 원단으로 특유의 좋은 착용감을 주는 데님 팬츠입니다. 장인들에 의해 최적의 텐션으로 짜내어 짐바브웨 코튼만의 매력을 잘 뽑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단은 물론 봉제도 훌륭한데요. 봉제되는 패턴에 따라 각기 다른 실을 사용해 복각의 충실도 뿐 아니라 착용감과 퀄리티 모두 좋은 데님 브랜드입니다. 요즘 입기에 좋은 (레귤러) 와이드핏 0105W 레귤러와 와이드 그 사이의 핏감으로 (공식 홈페이지 정보를 보면 와이드핏이기는 한데 요즘은 워낙 와이드핏이 넓게 나와서 레귤러 하게 느껴졌습니다) 착용 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핏입니다. 13.7o..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 워크 부츠 나의 첫 부츠 8111 거의 10년 전쯤 구매해서 대략 5년 정도 가을, 겨울에 잘 신었던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입니다. 당시는 한참 워크 부츠와 셀비지 붐이 일었었고 목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는데요. 여러 부츠들을 한참 고민하다 드림 부츠였던 레드윙 아이언레인저 8111을 큰 맘먹고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츠를 구매하며 처음으로 슈케어를 알기도 했고 착용하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부츠와 슈케어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첫 부츠였습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사람들이 추구하는 룩이 달라 인기가 확실히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언급되는 좋은 부츠입니다. 8111 앰버 하니스 (레드윙에 대한 역사나 자세한 설명은 제 블로그 다른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간단히 부츠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아이언 레.. 그라미치 반바지 NN 쇼츠 블루 잉크 최애 그라미치는 역시 반바지가 최고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라미치 NN팬츠는 긴바지보다 반바지가 더 좋았습니다. 그라미치 팬츠의 핵심인 가랑이 가젯 클로치로 인해 엉덩이 부분이 뜨는 현상이 있는데요.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존재할 것입니다. 다만 반바지의 경우 전체적으로 짧은 기장으로 인해 엉덩이가 좀 떠도 전체적인 실루엣에 어색함이 덜 했습니다. 그래서 그라미치 반바지는 몇 년째 정말 잘 입고 있는 바지입니다. 그라미치 NN 핏 그라미치 팬츠는 다양한 핏이 있습니다. 암벽 등반을 위해 오리지널은 넉넉한 핏이지만 NN 팬츠는 일상 생활에서 입기 무난한 슬림핏입니다. 그라미치 팬츠 하면 역시 아이코닉한위빙 벨트와 가랑이 부분 가젯 디자인이 핵심이겠죠. 지금은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일반 패.. 매킨토시 리버시블 맥코트 클래식 레인코트 맥코트가 맥코트라 불리게 된 이유 맥코트의 시작 매킨토시 코트를 소개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긴 기장감과 함께 넓은 칼라, 싱글 브레스트의 큰 디테일은 없는 레인 코트입니다. 가벼운 방수가 될 수 있게 촘촘한 면에 (당시엔 혁신적인) 얇은 코팅이 되어 있는 본디드 코튼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전히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 매킨토시 리버시블 맥코트 클래식의 대명사 매킨토시의 맥코트도 현대에 이르러 실용적이고 현대적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라인이 있습니다. 세탁이나 드라이가 가능한 코팅이 없는 제품이나 총장이 줄어들어 활동성이 개선된 제품 등등. 소개할 리버시블 맥코트는 겉감은 면 100 안감은 울 100 소재로 되어 있어 보다 따뜻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코팅이 안 되어 있는 소.. 윌리엄 로키 제대로 만든 캐시미어 100% 니트 좋은 재료로 잘 짜인 캐시미어 니트 평소 니트를 자주 입는 편이 아니라 보유한 니트의 개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제대로 된 니트를 보유하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핏과 재질의 니트가 있지만 그중입을 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운 윌리엄 로키의 캐시미어 100% 니트를 소개합니다. 1874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윌리엄 로키는 캐시미어, 램스울, 메리노 등 좋은 품질의 천연 섬유를 사용해 장인 정신으로 수제로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창업자 윌리엄 로키의 이름을 따와 지금까지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면서 가족 운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캐시미어 니트?! 몽골의 고산지대에 사는 산양의 털로 겨울철 -4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을 견딜 수 있게 해 줍니다. 캐시미어는 산양의 피부와 가까운 부드러운 솜털로 채취량.. 웨어하우스 1001 입기 좋은 복각 데님 고증과 복각에 진심인 데님 브랜드 풀카운트와 함께 복각 데님 붐을 일으킨 오사카 파이브의 한 축 웨어하우스의 데님 팬츠입니다. 과거 리바이스에 대한 지독한 고증과 원단, 부자재를 비롯 실의 느낌까지 복각하는 브랜드로 현시점 복각 1 티어 브랜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웨어하우스는 당시의 원단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미국의 각 지역에서 면사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 탄광지역을 발굴해 당시의 데님 원단과 부자재를 찾아 그대로 복각하기도.. ) 복각 디테일은 물론이지만 입을수록 몸에 맞아가는 느낌을 주는 데님이 무엇인지 경험하기 좋은 웨어하우스. 47년도 501을 복각한 1001 원 워시 국내에서는 보통 1101, 1105가 인기가 많은데 1001은 사실 웨어하우스를 대표하는 라인입니.. 그라미치 NN 팬츠 저스트 컷 올리브&블루 잉크 좋은 착용감과 색감, 웨어러블한 핏의 그라미치 NN 그라미치하면 역시 편한 착용감과 가먼트 다잉 염색으로 좋은 색감이 큰 장점이죠. 여행을 갈 때도 일상복으로도 손색없이 편하고 예쁜 옷을 좋아하는데 그라미치 팬츠가 딱 그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악용 팬츠에서 시작한 그라미치라 활동하기 편하고 허리 부분 가젯 봉제로 정 사이즈로 입어도 좋고 업 사이즈로 입어도 크게 어색함이 없이 좋습니다. NN 저스트 컷? NN 팬츠는 그라미치 팬츠 라인중에서 슬림한 핏 라인입니다. 슬림핏이라지만 특유의 가랑이 부분 가젯 봉제 기법으로 인해 엉덩이와 허벅지는 여유 있게 레귤러 한 편입니다. 가젯 봉제로 엉덩이 쪽 여유가 많아 마르신 분은 자칫 엉덩이 부분이 뜨기도 하니 이 부분 참고하면 좋을듯합니다. 4계절 착용..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